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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창립기념일 박태준 찾은 장인화 포스코 회장, '국민기업' 재도약 다짐

장인화 신임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창립 기념일을 맞아 박태준 명예회장 묘소를 찾았다. 장인화 회장은 1일 창립 56주년 기념일을 맞아 고위 임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박태준 명예회장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며 ‘국민 기업’으로의 재도약을 다짐했다.박태준 명예회장은 포스코그룹의 창립자로 상징적인 인물이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아 포항제철을 일으켜 세웠다. 이로 인해 역대 포스코 회장들은 창립 기념일마다 박 명예회장 묘소를 참배하며 포스코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진다. 장 회장은 박 명예회장 묘소에서 낭독한 추모사에서 "포스코호의 영원한 캡틴, 당신 앞에 오늘 포스코그룹 제10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떨리는 마음으로 마주하고 있다"며 "애국심을 갖고 일해달라는 마지막 당부 말씀을 떠올린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최근 포스코그룹 주력사업의 수익 악화와 그룹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역사회는 물론 국민적 지지와 응원도 약화되고 있다"며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던 자랑스러운 포스코의 모습을 되찾고자 비상한 각오를 다지고 나갈 방향을 정했다"고 덧붙였다.포스코는 이날 별도의 행사 없이 창립 기념사만 그룹 내부에 전달했다. 장 회장은 기념사에서 "1968년 4월 1일, 포스코그룹은 제철보국이라는 소명으로 위대한 도전을 시작했다"며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없던 그때, 역사적 과업에 대한 책임과 후세들을 위한 숭고한 희생으로 무에서 유를 일궈내신 창업 세대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장 회장은 이어 "지금의 포스코그룹은 소재의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밝히며 국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역경에 맞선 불굴의 창업 정신과 선배들의 노고가 떠올라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장 회장은 지난 21일 최정우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제10대 포스코그룹 회장으로 취임했고 100일간 현장 경영을 통해 소통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01 16:43
연예일반

‘강심장리그’ 박항서 “‘골때녀’ 감독직 제안 받았다” 깜짝 고백

축구 감독 박항서가 ‘강심장리그’에 출연한다.6일 현충일 특집으로 꾸며지는 SBS ‘강심장리그’ 3회에서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국위선양의 아이콘이 된 박항서가 출연해 애국심 가득한 토크를 전한다.박항서는 2017년부터 5년 4개월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동남아시안 게임 우승, AFC U-23 준우승 등 역대급 성적을 거두며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등극했다. 박항서의 베트남 내 인기에 대해 김동현은 ‘집사부일체’ 촬영으로 베트남에서 직접 체감했다며 “가는 곳마다 교통마비가 되고, 멈추는 곳마다 사람이 몰려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고 증언했다.이에 박항서는 “조금 과장 됐는데 인기는 있긴 있다”며 수줍게 응답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또한 박항서는 300: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이 ‘165cm의 작은 키’ 때문이라고 폭탄 발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베트남 대표팀과 “재계약을 안 한 거냐, 못 한 거냐” 묻는 날카로운 질문에 감독직을 내려놓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또 ‘베트남 국민 영웅’ 박항서를 둘러싼 베트남 귀화설부터 SBS 인기 예능 ‘골때녀’ 감독으로 새로 투입된다는 소문의 진위까지 솔직함 200%로 여과 없이 밝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박항서는 뜻하지 않게 녹화 내내 무한 진땀을 빼기도 했다. 바로 옆자리에 앉은 김영철의 투 머치 토크에 할 말을 잊는가 하면, 급기야는 김영철의 입을 막아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그 내막이 무엇일지는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SBS ‘강심장리그’는 6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6 13:01
연예

'라떼9' 김구라X허영지, 과거 결핵과 지금 코로나가 닮았다? 평행이론 제기

‘김구라의 라떼9’(라떼구)가 라떼-MZ세대를 통합하는 풍성한 내용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20일 방송된 ‘김구라의 라떼9’(채널S·LG유플러스 공동 제작) 첫 회에서 MC 김구라와 스페셜 게스트 허영지가 세대를 막론한 티키타카 호흡을 펼쳐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라떼 시절의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담기면서 안방극장에 신선한 재미와 공감을 안겨줬다. 이날 김구라는 첫 등장부터 라떼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미래를 예측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는 말로 시작을 알린 김구라는 “혼자 떠들다 보면 자칫 ‘꼰대’가 될 수 있으니 냉철한 ‘라떼 감별사’와 함께 한다”며 첫 번째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 허영지를 소개했다. 김구라의 환호 속에서 등장한 허영지는 김구라를 향해 “거기 앉아 계시니까 진짜 꼰대 같으시다”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김구라는 “카라 멤버였으면, MZ세대와는 거리가 먼 것 같은데?”라며 독설로 맞대응을 해 허영지를 폭소케 했다. 곧이어, 김구라는 ‘과거와 현재의 소름 돋는 평행이론으로 미래를 예측해보자’는 핵심 슬로건을 바탕으로 ‘코로나 19’로 겪은 팬데믹과 묘하게 똑 닮은, 오히려 더 무서웠던 라떼 시절의 팬데믹을 화두로 던졌다. ‘그때 우리는 무엇이 두려웠나’를 첫 번째 주제로 제시한 것. 먼저 9위로 1900년대를 휩쓴 팬데믹인 죽음의 병 ‘결핵’이 등장했다. 결핵은 비극적인 결말의 단골 소재로 등장할 만큼 그 당시 가장 위험했던 병이었다. 그런데, 이런 결핵과 코로나 19가 기침, 발열, 두통 증세, 그리고 호흡기 감염질환까지 평행이론을 제기할 정도로 닮은 점이 많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1960년대 시절, ‘흉부 X-선’ 검진을 받던 사람들의 모습이 지금의 ‘코로나19’ 선별 진료소의 풍경과 너무 흡사했고, 현재의 ‘자가격리’와 매우 유사한, 과거의 ‘격리 치료’에 대한 설명이 더해져 ‘평행이론’에 힘이 쏠렸다.그런가 하면, 김구라는 37년간 야간통행을 금지했었던 급이 다른 라떼 시절의 ‘사회적 거리 두기’인 ‘통금’을 8위로 뽑았다. 라떼 시절에는 밤 12시면 통금 사이렌이 울렸고, 통금을 어기면 무조건 경찰서 유치장행(行)이었다며 자료 화면을 보여줬다. 이어 “우리가 보통 술을 빨리 먹지 않냐? ‘빨리빨리’ 문화가 일정 부분 통금의 영향을 받은 게 아닐까 싶다”며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다. 이어, 수십 년 전 대낮에 춤을 췄다는 이유로 두려움에 떨어야 했던 시대가 있었다며 ‘몰지각한 댄스광 처벌’을 7위로 선정했다. 5.16 군사 쿠데타 이후 춤만 춰도 죄가 되는 세상이 되었다고 설명하며, 당시 경기도청 회의실에서 남녀댄스광 48명에 대해 공개 군사재판을 열어 ‘무허가 집회 금지 조항’을 어긴 죄로 징역 3개월, 최대 1년의 실형을 처벌을 받았다고 전했다. 덧붙여, 춤이 지탄의 대상이 된 배경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역대급 스캔들, 희대의 원조 제비족인 ‘박인수 사건’을 설명하며 춤이 부정적으로 각인된 일화를 설명했다. 요즘 시대에는 보기 힘든 쥐와 1960년부터 30여 년간 전쟁을 펼쳤던 라떼 시절의 ‘전 국민 쥐 소탕 작전’을 6위로 꼽았다. 240억 원의 식량 피해와 가축에게도 피해를 주는 쥐를 소탕하기 위해 전 국민이 동참했다고 전했다. 쥐잡기 운동 후 쥐 사체 처리 방법에 대해 설명하던 김구라는 “쥐 가죽을 벗겨서 만든 쥐 모피가 효자 수출 품목”이었다고 말해 MZ세대 허영지를 경악케 했다. 뒤이어, 목숨을 빼앗는 두려움의 대상, ‘기생충 감염’을 5위로 뽑았다. 전 국민 80~90%가 감염될 정도로 기생충이 많았던 1960년대에 초.중.고 학생 대상으로 기생충 검사를 위해 봄, 가을마다 본인의 대변을 채변 봉투에 담아 제출했다고. 다음 순서로, ‘연탄’하면 불고기가 떠오를 만큼 MZ 세대들에겐 음식으로 익숙한 물건이지만, 라떼 시절에는 목숨을 걸 만큼 두려웠던 ‘겨울의 사신, 연탄가스 중독’이 4위에 랭크됐다. 부의 상징이자 죽음의 그림자로 불리며 당시 사람들에겐 공포의 존재였던 것. 김구라는 “섬뜩한 얘기인데 겨울방학 지나면 안 나오는 친구들이 있었다. 겨울방학에 연탄가스를 마시고...”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연탄 보일러 이후, 물을 이용한 ‘새마을 보일러’가 개발이 돼 사고율이 저하되었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덧붙였다. 3위로는 1986년 서울이 물바다가 되고 63빌딩이 잠긴다는 충격적인 공포, ‘남한 물바다 썰, 금강산댐’이 랭크됐다. 당시 북한은 우리나라의 국제 행사를 방해하고자 금강산 댐을 이용해 200억톤의 물을 방류, 서울을 공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북한의 수공을 대비해 ‘평화의 댐’ 건설 모금 운동이 이뤄졌고, 하루 만에 약 18억 4천만 원이 모금됐지만, 현실적인 고증을 바탕으로 북한의 수공 작전은 과장되었음이 밝혀졌다. 다음으로, 통장에서 돈을 모두 찾고 앞다퉈 비상식량을 사재기했던 1999년 12월 31일의 공포 ‘지구 종말의 해 1999년’이 2위에 올랐다. 세계적인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가 1999년 7월, 지구 종말을 예고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종말설은 다시 컴퓨터 연도 인식 오류설로 옮겨가, 공포를 조성했다. 컴퓨터가 2000년의 ‘00’을 1900년으로 잘못 인식할 수 있고, 세계 전산망이 마비되면 은행 전산망도 오류가 날 것을 대비해 현금 인출 하느라 북새통을 이루는 사태가 있었던 것.마지막 1위는 생각만 해도 한숨을 유발하는 1997년의 두려움, ‘국가 부도의 날’ 사태였다. 김구라는 “유수의 기업들이 쓰러졌고, 5대의 기업 중 ‘대우 그룹’의 해체 사태로 30만 명의 임직원들이 실직했다. 외환위기 직후 실업자 비율이 130만 명이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IMF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은 가족에게 말도 못하고 서울역에 끼니를 해결하며 전전긍긍했었다고. 하지만, 실직한 가장들이 쉴 수 있는 곳 ‘PC방’ 산업은 2년 만에 7배나 증가해 유일하게 성황을 누렸기에 ‘시대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었다. 이후 나라를 일으키자는 국민적 공감대로 ‘금 모으기 운동’이 시작됐고, 라떼 시절 K-단합력의 결과로 금 227톤, 당시 환율로 2조 5천억 원이 모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에 허영지는 “저희 집도 IMF 당시에 힘들었다고 들었었다. 직접 피부로 겪지는 못했지만, 위기를 이겨낸 대한민국 역사를 보면 멋있고 자랑스럽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나아가 “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라며 뜬금없는 국적 고백을 하며 애국심을 드러내, 김구라를 폭소케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방송 보다 보니,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저 때 시절이 힘들면서도 좋았었는데...그립네요”, “저 사건들을 다 경험했던 부모님 세대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엄마 아빠랑 재미있게 시청했어요!”, “패션도 10년 주기로 똑같다고 하는데, 옛것과 현재의 것은 일맥상통 하다는 걸 느낍니다”, “이 방송엔 MC 김구라가 찰떡인 듯요” 등 공감과 응원을 보냈다. 김구라의 첫 단독 랭킹쇼인 ‘김구라의 라떼9’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채널S와 더라이프를 통해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채널S, LG유플러스 2022.04.21 07:14
스포츠일반

서경덕, 유재석 때린 中매체에 “한국 예능 어떻게 봤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한 방송인 유재석을 중국 관영매체가 비판한 데 대해 “반중정서의 빌미를 제공한 건 중국”이라고 맞받았다.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9일 방송된 MBC ‘놀면 뭐 하니?’에서 유재석이 한 발언을 소개하며 “중국에 많은 팬을 보유한 한국 최고 개그맨이자 방송인인 유재석은 양국 국민의 갈등을 부추기는 발언을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당시 유재석은 쇼트트랙에서 우리 선수들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격 처리돼 중국 선수들이 결승에 진출하자 “주체를 못 하겠더라. 너무 화가 났다”고 말했다.그러자 서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한령 상황에서 한국 대표 예능프로그램을 중국인들은 어떻게 본 것일까?”라며 “또 불법 다운로드를 해서 불법 유통을 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꼬집었다.이어 “환구시보의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연예인의 발언을 트집 잡기 전에, 늘 한국 콘텐트를 훔쳐보는 중국인들의 행태에 대해서는 왜 아무런 언급을 못 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서 교수는 “지금까지 한국 연예인들의 초상권 침해, 무단으로 도용한 굿즈 판매, 한국 예능 프로그램의 포맷을 도둑질한 사례 등에 대해서는 왜 기사화하지 않는가”라며 “참으로 한심스러운 중국 언론의 행태”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올림픽 기간에 한국 쇼트트랙 선수를 ‘반칙왕’으로 묘사한 영화를 개봉해, 반한감정을 조장해 자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하려 한 건 왜 취재를 안 했나. 세계적인 특종감인데”라며 “특히 이번 영화의 제작과 배포를 총괄한 곳이 바로 베이징시 당국이라니 경악을 금치 못할 따름”이라고 했다.서 교수는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반중정서의 빌미를 제공한 건 중국 쪽임을 반드시 알아야만 할 것”이라며 “먼저 반성하는 자세를 갖길 바란다”고 일갈했다.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2022.02.25 11:29
연예

미스터붐박스→하동근, '도쿄올림픽' 다케시마 표기에 분노...'디기독도' 발표

정광태가 부른 ‘독도는 우리땅’이 세상에 나온지, 40년이다. 이 노래는 KBS의 한 코미디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됐고, 이후 1982년 6월 1982년 6월 대성음반의 한 옴니버스 앨범의 수록곡으로 출시됐다. 사실 당시 유명 개그맨 4명이 함께 부를 예정이었지만, 의도치 않은 이유로 정광태 혼자서 녹음하게 됐다. 그 출발은 미약했지만, 그 끝은 창대했다. 이 노래는 국민적 인기를 끌게 됐고, 정광태는 1983년 KBS ‘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로부터 40년, 또다시 젊은 청춘들이 모였다. 이들은 한 명의 결원도 없이 독도 새 노래 작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흔히 말해, ‘일본 활동’은 포기하고 이 노래 작업을 결단했다.이를 위해 미스터붐박스-이광복-이신주-하동근-은유리-키지가 “독도는 우리 대한민국 땅!”임을 알리는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하며, ‘독도 알리미 송’을 전격 발표한다. 이들 6인은 ‘독도풀피리수호대’라는 그룹 명으로, 30일 낮 12시 다날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기독도’(영어명 dig it? dokdo)를 선보인다. 쉽게 말해 ‘독도 탐구생활’ 쯤으로 이해하면 될 듯 싶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적 비트박서인 ‘미스터트롯’ 출신 미스터붐박스와, 유튜브 채널 ‘풀피리 프로젝트’가 함께 기획했다. ‘독도 풀피리 수호대’라는 그룹 이름에 뜻을 같이한 가수·국악인이 모여 ‘우리 독도’의 의미를 새노래 ‘디기독도’를 통해 새롭게 다졌다. 미스터붐박스를 주축으로 소리꾼 이광복, 걸그룹 ‘화이팅’의 리더 이신주, 트로트 가수 하동근, 여성 래퍼인 은유리, ’쇼미더머니’ 출신 래퍼 키지 등 다양한 장르의 대한민국 음악인 6인이 모여 재능 기부에 나선 것. 특히 은유리는 ‘독도의용수비대’의 외손녀로서 사회적 이슈를 모은 바 있고 미스터 붐박스 역시 함께 독도사랑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광복은 대한민국 대표 소리꾼이며, 하동근은 최근 도쿄 올림픽 응원송으로 ‘이순신 장군’ 동요를 재해석한 노래를 공개하면서 애국심을 드러냈다. 이신주와 키지 역시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 데에 함께 하고 싶어 흔쾌히 노래와 랩에 참여했다. 뜻있는 여섯 음악인의 의기투합으로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면서 글로벌에 독도를 알릴 수 있는 ‘디기독도’가 탄생하게 됐다. 이 노래의 비하인드를 밝히면 프로듀서를 맡은 미스터붐박스의 경우, 이 노래를 기획하는 과정에 ‘코로나19’에 확진됐지만, 격리 치료 중에 이 노래를 만들어 그의 독도 사랑이 감염병 마저 뚫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도풀피리수호대 측은 “‘코로나 19’로 인한 힘든 시기에 2020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기하며 ‘일본땅’으로 표기해, 대한민국 국민들과 해외 동포들이 분노했다”며 “이에 평소 독도 문제에 관심이 많은 프로듀서 ‘노랑 홍당무’와 미스터붐박스가 ‘디기독도’ 작업을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독도는 한국의 땅이며 ‘한국의 심장’이다. 전세계인들에게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디기독도’를 만들었다. 우리 한국의 큰 마음을 표현한 ‘디기독도’가 많은 분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국악, 힙합, 오케스트라, 비트박스 등 다양한 장르가 망라된 크로스오버 곡인 ‘디기독도’는 한국의 전통적 느낌을 살리면서도, ‘독도기디기독디기독도’라는 재밌는 형식에 가사가 MZ세대들의 귀를 쏙쏙 사로잡는 강렬한 노래다. 8월에는 6인의 독도풀피리수호대가 참여한 뮤직비디오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 노래를 기획한 풀피리프로젝트는 이 노래와 더불어 정광태 버전의 ‘독도는 우리 땅’을 새롭게 편곡해 일본어·독일어 등 다양한 외국어 버전으로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이들은 ‘미얀마헌정곡’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앞으로 ‘위안부기림일 헌정곡’ 작업을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기자, 사진 제공=문형동, 독도풀피리수호대 2021.07.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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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올림픽 열심히 응원. 축구 온두라스전 3대1 승리 예상"

'태권도 세계 1위 금메달리스트' 겸 트로트 가수 나태주가 올림픽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내면서, 대한민국 축구팀의 온두라스전 경기를 '승리'로 예측했다.나태주는 27일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 하동근'에서 하동근과 전화 인터뷰를 하면서 "힘내라 대한민국"을 외치며, 근황을 깜짝 공개했다. 이날 하동근은 "요즘 월드컵에 빠져 낮밤으로 경기를 챙겨보고 있다. 태권도 열풍이 엄청나지 않나. 그래서 (나)태주 형님이 생각났다"면서 "나태주 형님에게 전화를 해서 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를 좀 나눠보려 한다"며 인터뷰 배경을 밝혔다. 이후 바로 나태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은 나태주는 "지금 할머니 댁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중이다. (하)동근이의 유튜브 채널을 응원하고 있다"라며 훈훈한 인사를 건넸다.이에 하동근은 "우리 태주 형님이 세계 대회에서 1등하신 금메달리스트 아니냐. 그래서 올림픽에 출전하신 선수들 마음을 잘 아실 것 같았다. 게다가 '힘내라 대한민국'이라는 형님의 노래가 올림픽 응원가로 딱인 것 같아서 더 생각났다"라며 웃었다.나태주는 "저 역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열심히 올림픽을 보면서 응원하고 있다. 특히 태권도는 건너건너서 모두 아는 선수들이라, 같은 태권도인으로서 더욱 애정이 간다.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경기하면서 부담감이 있을텐데 다들 열심히 싸워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분들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밝혔다.그는 "혹시 태권도 선수들 중에서 특별히 친한 선수가 있냐?"라는 하동근의 질문에 "모두 다 응원하지만 이대운 선수와 개인적으로 친하고 장준 선수도 나이가 어리지만 스킬이 뛰어나고 피지컬이 좋은 훌륭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내친김에 하동근은 "태권도 다음으로 좋아하는 종목은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나태주는 "모든 종목을 다 응원하지만 개인적으로 축구를 좋아한다. 직접 뛰는 것도 좋아하고, 보는 것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하동근은 "저 역시 축수 선수 출신이고 그래서 오늘도 2015년 동사이안컵 슈틸리케호에서 뛰신 등번호 7번 김민우 선수가 직접 입었던 경기복을 입고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다. 혹시 내일 온두라스 전에서 스코어를 어떻게 예상하시냐?"라고 물었다.잠시 고민에 빠진 나태주는 "동근이가 참 친누나(방송인 하지혜)처럼 진행을 잘 한다.(웃음) 조심스레 3대1로 한국 승리를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하동근은 "형님의 예측이 맞아 떨어져 이 영상이 성지순례 영상이 되면 좋겠다"라며 텐선을 폭발시켰다.마지막으로 하동근은 "바쁜 와중에도 전화 인터뷰에 응해주신 마음 따뜻하고 든든한 형님께 감사드린다. 태주 형님의 '힘내라 대한민국' 들으면서 열심히 올림픽 응원하겠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나태주는 "지난 해부터 우리 국민들이 다 힘드시지 않나? 우리 단군 신화에서 마늘과 쑥을 먹고 곰이 사람이 된 것처럼, 우리 국민들은 이 힘든 시기를 다 이겨내시고, 코로나에 대한 면역력도 만들어내실 것이다. 저 역시 조금이라도 힘을 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뛰겠다. 그리고 우리 동근이와 같이 오래 같이 가고 싶다. 사랑한다"라고 스위트하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한편 남해군 출신 가수 하동근은 지난 3월과 6월 '아침마당'에서 '남해 국숫집 아들'이자, 담배공장 3교대 생산직 근로자에서 트로트 가수가 된 인생 스토리를 들려줘 화제를 모은 실력파 트로트 가수. 현재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 하동근'(구독자 3만5천명)을 통해 매주 팬들과 적극 소통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그는 ‘제32회 도쿄 올림픽’에 참여한 국내 선수들을 위해서 최근 응원가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동근의 응원가는 동요 ‘이순신 장군’을 하동근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곡으로, 우리나라의 역사적 인물을 기림으로써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더 나아가 올림픽 응원 열기를 배가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하동근의 ‘이순신 장군’은 올림픽 개최 날인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풀피리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됐다.또한 축구선수 출신이기도 한 하동근은 최근 김포FC(감독 고정운)의 공식 응원가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오는 8월에는 'MZ세대'와 '글로벌'을 타깃으로 한 독도 알리미 송을 음원으로 발표할 예정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7.2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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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배우 성룡 "나도 공산당원 되고 싶다"

유명 액션 영화배우인 청룽(성룡·成龍·재키 찬)이 중국 공산당에 입당 의사를 밝혔다고 1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청룽은 홍콩 태생이지만 자신을 스스로 ‘오성홍기(중국 국기)의 수호자’로 부르는 등 대표적 친중파 배우다. 이에 따르면 중국영화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청룽은 지난 1일 중국 공산당 100주년을 맞아 열린 영화인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청룽은 “공산당은 불과 몇십 년 안에 약속한 것을 이룰 것”이라며 “공산당의 위대함이 보인다. 나 또한 공산당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청룽이 공산당 입당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아니지만 입당 의사를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청룽이 심포지엄 현장에서 중국인으로서 느끼는 자부심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톈진 난카이대의 리샤오빙 교수는 “청룽의 발언은 최근 홍콩 엘리트들의 중국 공산당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최근 홍콩‧마카오‧대만 지역 개발계획 발표, 코로나19 대유행 대처, 공산당 100주년 기념행사 등은 홍콩 시민에게 공산당이 어떤 역할을 새롭게 하고 있는지 보여줬다”고 평했다. 청룽은 지난해 5월 홍콩 보안법 지지 선언에도 동참한 대표적 친중파 배우다. 당시 청룽은 홍콩 문화예술계 인사 2605명과 함께 “국가안보 수호가 홍콩에 중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홍콩 보안법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9년 8월엔 홍콩 시위와 관련한 중국중앙방송(CCTV) 인터뷰에서 “시위 상황이 마음이 아프고 걱정스럽다”면서도 “나는 국기(오성홍기)의 수호자다. 한 명의 홍콩인이자 중국인으로서 기본적인 애국심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청룽은 공산당 창립 100주년 기념극인 ‘에픽 저니’에도 참여하고 있다. 중일전쟁을 다룬 이 연극에 대해 청룽은 “항일 전선에서 공산당 주도로 침략군에 맞서 싸운 팔로군(국민혁명군 제8로군‧중일전쟁 당시 중국공산당의 주력부대 가운데 하나)의 불굴의 정신과 군인들의 용맹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홍범 기자 kim.hongbum@joongang.co.kr 2021.07.12 11:22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랩소디]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세운 명문 클럽, 셀틱 FC

유럽인들 중에서 한국인과 유사한 민족은 누구일까? 어떤 사람들은 이탈리아와 한국이 비슷하다고 말한다. 같은 반도 국가에, 날씨도 비슷한 편이고, 흥분 잘하는 국민성을 예로 든다. 하지만 아일랜드인이 한국인과 공통점이 더 많다는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다. 두 나라 국민은 자기 민족이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애국심을 가지고 있다. 강대국에 끊임없이 시달려온 역사로 인해 두 민족에게는 한(恨)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정서도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악조건 속에서도 두 민족은 뛰어난 문화를 발전시켰고, 음주가무를 즐기는 국민성도 비슷하다. 발전 과정은 다르지만, 가난한 나라에서 선진국으로 도약 한 점도 두나라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우리 조상 중 상당수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외국으로 이주했듯이, 아일랜드도 뿌리 깊은 이민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난 칼럼에서는 스코틀랜드로 이민 간 아일랜드인들이 설립한 하이버니안 FC에 대해 알아보았다. 라틴어로 아일랜드 섬을 의미하는 하이버니아(Hibernia) 말고도, 아일랜드 이민자들과 연관된 대표적인 이름이 바로 셀틱(Celtic)이다. 켈트족(Celts)과 관련된 유물은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서 발견된다. 이들은 기원전 3세기에 아일랜드와 영국을 포함해 알프스 산맥 북쪽의 유럽 대부분을 점령했다. 멀리는 동쪽의 터키 지역까지 진출했다. 기원전 1세기 줄리어스 시저의 로마 군대는 켈트족과 대대적인 전쟁을 벌여, 이들을 격파했다. 로마와의 전쟁에 패한 켈트족들은 영국 쪽 섬지방으로 이동했다. 기원전 55년부터 로마 제국의 라틴족은 여러 번 영국을 침공해 켈트족과 전쟁을 벌였고, 현재의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을 점령했다. 전쟁에 패한 켈트족은 북쪽이나 주변 섬 등의 오지로 피할 수밖에 없었다. 로마 제국은 결국 5세기 초반까지 약 400년 동안 스코틀랜드 지역을 제외한 브리튼(Britain) 섬을 다스렸다. 라틴족이 철수한 이후, 독일에서 건너온 게르만족의 한 파인 앵글로 색슨(Anglo-Saxon)이 브리튼 섬을 침공하면서 잉글랜드가 형성되었다. 그에 반해 켈트족은 아일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 지역에 자리 잡은 변방 종족이 되었다. Celt라는 명사에서 파생된 형용사가 Celtic이다. 오늘날 이 단어는 일반적으로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등이 포함된 셀틱 국가들의 언어와 문화를 의미한다. Celtic이라는 단어가 셀틱(Seltic)혹은 켈틱(Keltic)으로도 발음되기에, 도대체 어느 발음이 맞는지 의아해하는 사람도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맞다. S로 시작하는 발음은 불어 Celte에서 유래했다. 또한 영어의 발음 규칙에 의하면 알파벳 c 다음에 e 혹은 i가 오면 S로 발음한다. 영어 단어 cell, cereal, circus를 발음해 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18세기에 들어 언어 역사학자들은 K 발음이 단어의 어원인 고전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더 잘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현대 영어에서는 K 발음이 좀 더 널리 쓰인다. 단 미국프로농구(NBA)의 보스턴 셀틱스 등 스포츠팀에 한해서는 S 발음으로 사용된다. 1840년대 대기근의 영향으로 아일랜드를 떠나 스코틀랜드로 이주한 이민자들의 상당수는 글래스고우에 정착했다. 1875년 에든버러에서 설립된 하이버니안 FC에서 영감을 받은 이들은 1887년 이민자들의 빈곤을 돋기 위한 기금 모금 수단으로 축구팀을 설립한다. 이 팀은 셀틱 FC라는 이름을 가졌는데,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의 뿌리인 켈트족의 이름을 딴 것이다. 셀틱은 이후 승승장구하며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으로 자리 잡았다. 셀틱은 1965년부터 1974년까지 9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고, 또한 영국 클럽으로는 최초로 1967년 유로피언 컵(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에서 우승하는 영광을 누렸다. 단일 시즌에 자국의 1부 리그 우승, FA 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 트레블(Treble)이라고 말하는데, 셀틱은 유럽 클럽 최초로 1966~67시즌에 이를 달성했다. 셀틱을 이야기할 때 ‘아덴라이 평원(The Fields of Athenry)’이라는 현대 민요를 빠뜨릴 수 없다. 대기근을 배경으로 한 이 노래의 가사는 마이클과 메리 부부의 대화 형식으로 되어있다. 마이클은 굶주린 가족을 위해 옥수수를 훔치다 감옥에 갇힌다. 호주로 유배 가기 전날 마이클은 메리를 위로하면서 자식들을 훌륭하게 키워 달라고 부탁한다. 메리는 남편을 실은 배가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그가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이 노래는 1990년대 들어 아일랜드 축구대표팀과 셀틱 FC의 응원가로 채택되어 현재까지 널리 사랑받고 있다. UEFA 유로 2012에서 당시 최강 스페인과 붙은 아일랜드는 실력 차를 실감하며 0-4로 지고 있었다. 하지만 아일랜드 팬들은 자국의 예선탈락이 확정적인 후반 38분부터 종료 휘슬이 울린 후까지 '아덴라이 평원'을 열창해 전 세계 많은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독일 방송국의 해설진은 '아덴라이 평원'이 울려 퍼지는 동안 현장의 감동적인 모습을 시청자에게 생생히 전달하기 위해 일부러 말을 하지 않았다. 독일 축구 중계팀과 아일랜드 팬들의 합작으로 만들어낸 이러한 수준 높은 장면은 시청자와 현장을 하나로 묶는 품격 있는 방송으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이러한 수준의 중계는 단순히 방송 기술의 향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축구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발하는 이러한 중계를 국내에서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초창기 셀틱의 팬들은 스코틀랜드에 정착한 아일랜드 이민자들과 가톨릭 신자들이었다. 하지만 셀틱의 성장과 더불어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 등에 사는 아일랜드 혈통을 가진 사람들이 팬으로 가세한다. 아울러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팬들까지 등장한다. 현재 셀틱은 전 세계에 걸쳐 200개가 넘는 서포터스 클럽을 거느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정우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1.01.27 06:00
연예

故송재호 별세에 추모 물결…정치권도 애도

원로배우 송재호가 세상을 떠났다. 반세기 넘는 시간 연기 활동을 보여준 그의 별세에 많은 이들이 추모에 동참했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고인은 숙환으로 지난 7일 눈을 감았다. 향년 83세.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오전 8시 30분이다. 그는 북한 평양 출신으로 동아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1959년 KBS 부산방송총국 성우로 데뷔했다. 1964년 영화 '학사주점'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2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드라마 '용의 눈물' '부모님 전상서' 등에 출연하며 국민 아버지로 사랑받았다. 고인의 별세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 "국민 배우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평생을 연기에 전념하며 반세기 넘는 세월을 대중과 호흡한 국민 배우셨다. 중년 이후에는 인자한 아버지 역으로 친숙해지셨지만 젊은 시절 제임스 딘 같은 반항아 이미지를 기억하시는 국민도 많다"고 추모했다. 또 故송재호의 독특한 이력도 소개했다. "야생생물관리협회장,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 등을 지내시며 환경, 아동 문제 등에도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참 따뜻한 배우셨다. 많이 그리울 것"이라고 했다. 고인은 1979년 서울용호구락부 소속 사격연맹에 선수로 등록돼 국제사격연맹 심판으로도 활동했다. 2000년엔 밀렵감시단 단장도 지냈다. 1999년에는 99하남국제환경박람회조직위원회 홍보위원으로 활동했고 최근까지 야생생물관리협회장을 역임했다. 2010년에는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 문화재사랑 어린이 창작동요제 홍보대사를 지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제가 초선 국회의원일 때 고인을 뵈었다. 참 온화하고 멋진 분이셨다. 강한 애국심과 긍정적인 인생관도 강조하셨다. 후배들의 귀감이셨다. 편히 쉬십시오"라고 애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08 17:22
야구

KBO 호국보훈의 달 '나무사랑큰나무' 달기 캠페인 동참

KBO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함께하는 ‘나라사랑큰나무’ 배지 달기 캠페인에 동참한다. ‘나라사랑큰나무’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민 애국심 고취를 위해 제작됐으며 선열들의 애국심과 자유와 희망이 담긴 대한민국의 든든한 버팀목을 표현한 상징물이다. 국가보훈처는 광복 60주년이자 6·25전쟁 55주년이었던 2005년부터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나라사랑큰나무 배지 달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KBO 리그는 2012년부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10개 구단 선수단은 5일부터 7일까지 잠실(KIA-두산) 문학(삼성-SK) 사직(KT-롯데) 고척(LG-키움) 대전(NC-한화) 주말 3연전에서 모자와 헬멧에 나라사랑큰나무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선다. 한편 KBO 리그 각 구단은 6월 한달 동안 밀리터리 유니폼 착용 등 호국보훈의 달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0.06.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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